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를 위해 학원과 인강을 비교하는 중이다.

 

검색과 추천을 받아 정리해보니 중학교 인강으로는

1. EBS중학 (중학프리미엄)

2. 엠베스트

3. 밀크T

4. 수박씨닷컴

이 정도가 눈에 띄였다.

 

초등학교에서 온라인학습을 진행하던 아이스크림 홈런에서도 예비중학 과정이 개설되었으나 그다지 기대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듯 하여 학기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쯤은 정보수집이 필요할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강(인터넷강의)도 그렇고 어떤 수업도 결국 아이와 강사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하는지라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들으면 좋을것 같지만, 결국 선택에 따른 시간과 효율을 따져봤을때 인강업체를 선정한 후 그 안에서 선택가능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듯 보인다.

 

오늘은 위 사이트를 대략적으로 둘러보다가 EBS중학(http://mid.ebs.co.kr/main/middle)의 내용을 파악하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아래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면 <강좌>와 <프리미엄 강좌> 가 눈에 띈다.

 

아마도 이 부분이 인강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두개의 카테고리가 있을까? 프리미엄은 무언가 다른 교육서비스가 제공되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용차이일 거라는 짐작을 하며 전체 강좌를 확인하고 각 강의별로 들어가보았다.

 

 

 

 

 

 

 

 

 

 

역시 <강좌> 카테고리에 있는 강의들에는 수강비용이 기재가 되어 있지 않다. 설마 무료일까?

 

<프리미엄강좌>는 개별강좌별로 수강비용도 있고, <무한수강 프리패스>라는 항목이 하부카테고리 상단에 노출되어 있다.

 

 

 

'프리패스' 라는 단어는 홈페이지 메인팝업으로 보았다.

 

다시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역시 다른 인강 사이트에서 보이던 수강비용이 총액과 월단위 비용으로 기재가 되어 있다.

 

 

 

 

 

 

 

 

 

 

혼자서 열심히 상상을 해보다가 고객센터(1588-1580)로 전화를 해서 ARS안내에 따라 중학과정 안내를 받기 위해 4번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는데 차분하고 상냥한 남자 상담사가 안내를 한다.

 

Q. 일단 강좌와 프리미엄 강좌의 차이가 무엇인지 물었다.

 

<강좌>는 일단 방송에서 진행된 강의들이 올라온다. 일종의 다시 보기 서비스라고 보면 될듯 하다. 수강비용은 ZERO.

EBS교재만 따로 구입해서 들으면 된다고 한다.

 

 

Q. 그렇다면 프리미엄강좌는 무엇이 다른가?

 

<프리미엄강좌>는 유료로 진행이 되며 더 다양한 강좌가 올라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강좌는 EBS교재 강좌만 진행이 되지만, 프리미엄강좌는 출판사별, 혹은 학습플랜별 강좌가 상당이 다양하다.

중학교 국어과목을 예로 들자면 학교별로 선택 출판사가 다르며 프리미엄 강좌에는 모든 출판사별 강의가 있어서 선택수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년별, 과목별 프리패스가 아니라 전 과정 프리패스라는 것이다.

물론 교재는 별도로 구매한다.

1:1멘토링을 통해 게시판에 학습중 질문을 남기면 답변을 준다고도 한다.

 

 

Q. 무한수강 프리패스는 학습용기기 제공하는 것인가?

 

6개월이상 수강부터는 탭(2018에듀플W)을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고.

두가지 종류의 상품이 있는데, 기기제공을 하지 않고 강의만 진행하는 과정과 기기를 포함해 진행하는 과정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사이트를 찾아보니 기기제공 프리패스상품에 기기 정가 169,000원 보호필름 및 가죽커버 34,800원 라고 기재되어 있다.

 

Q. 그렇다면 중간에 수강을 중단하게 되면... ?

 

교육비 결제는 일시납이라 (카드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고는 한다) 중간에 중단하는 경우 잔여금을 반환하는데,

월납 정가기준금액은 99,000원이라 경과월수 계산하고 잔여금액 환불하게 된다고한다.

예를 들어 18개월 프리패스의 경우 1,035,600원으로 할인받아 결제를 하게 되는데, 결국 대략 10개월 정도 학습비 결제하고 추가로 8개월 정도 무료수강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만약 3개월 수강후 중단하면 30만원 정도 공제하고 70만원 정도 돌려받는 것이고,

12개월 수강하다가 중단하면 이미 수강료(99,000원*12개월)가 낸 돈(약 100만원)보다 더 많으므로 돌려받을 금액은 없는 것이다.

 

 

 

 

 

월별로 수강료 할인율이나 이벤트 행사가 달라진다고는 한다.

 

이번달 기준으로 더 저렴해질수도, 또 반대로 할인폭이 적어 오히려 더 비싸질수도 있다고.  월초에 결정이 된다고 한다.

 

 

EBS의 장점을 생각해보니,

 

1. 일단 다른 인강사이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함 편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를 하거나 온라인으로 학습관리를 해준다거나 하는 부수적인 서비스를 받는다고 해도 아이들의 학습이 지연되는 경우는 결국 통제가 되지 않는다.

학습지연은 그냥 지불한 비용에 포함되어 좀더 비싼 비용으로 아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포기해야 하는 부분.

학원을 보내면서 항상 고민하지 않는가.... 학원에 기부하기에는 좀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의 학습을 중단시키지는 않는다.

 

2. 전과목, 전학년 프리패스.

 

종합반 개념의 인강프로그램들을 보면 간혹 학년에 국한시키는 경우가 있다.

한개의 아이디로 두자녀 복수수강등을 막기 위한 조치일듯 하다.

학습결손이 있는 아이의 학습이나 혹은 반대로 갑자기 학구열이 불타는 시기 학습량은, 두 경우 모두 개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단점이라면?

 

아이가 공부 안하면 어디를 가도 노답이다.  또 마음에 드는 강의를 만나지 못하면 참고 그냥 들어야 하고.

 

그리고 왠지 EBS하면 아직은 영리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듯 한 기분이 드는... 그냥 그런 느낌....근거는 없는 느낌이다.

 

 

 

뭐, 일단은 인강중에는 EBS 우선순위로 고려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 업체들도 하나씩 뒤집어 들여다 보고 판단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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